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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정숙한 주인님 한명쯤 있으시겠죠? - 1부3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1:52 842회 0건
부제: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

-by [Alice in winderland] 중



"터벅터벅.... 터벅터벅...."

인류의 진화의 시작은 지독한 어둠과 습기의 동굴을 벗어나 태양 아래 오롯이 살아갔을 때라고 인류학자들은 주장한다. 그럼 이 지저분하고 습기 찬곳을 기어들어가는 난 퇴보하고 있는 것일까?
그 여자를 따라서 나왔다. 아니 정확히 끌려나왔다는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더 이상의 반항의 의지를 상실한 프랑스혁명때의 코y주의자들과 같은 패배자일 뿐이다. 독서실에서 나왔을 때 하늘에서는 고맙게도 하얗눈이 또다시 앞을 가릴 정도로 폭풍처럼 몰아쳤다. 다행이다. 내 추잡함을 그나마 가려주는구나. 아니 뭐 그래봤자 흔한 지랄 같은 자기위안이었으나, 저 악마는 태연히 걷고있다. 이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도 잘도 내 앞 3미터의 간격을 꾸준히 유지한다. 뒤통수에도 눈이 존재 하는 것일까? 아니 이 악마에게 더 이상 인간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냥 조용히 그녀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어디쯤 왔을까? 아스팔트 위 쏟아진 눈만 처다보고 걸으니 방향감각도 잊은지 오래였고, 의식이 저만치 날라가는 기분이 었다. 흔히 군대에서 하는 행군이란 느낌이 이런걸까?

"퍽....아얏..."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를 저주하며 아니 정확히 내 자신을 저주하며 걷다가 갑작스럽게 멈춘 그녀를 의식하지못하고, 시원하게 머리를 부H혔다. 그리고는 연약한 고라니 같이 소복히 쌓인 하얀 천사들 위에 또다시 엉덩방아를 찍어야 했다.

"다 왔어~ 들어와 우리 집이야"

"후.......대답 또 안하네.......그래 아까 좀 심했으니깐 이번에는 봐줄께. 빨리 들어와 어물쩡 거리지말고!!"

난 물먹듯 시원하게 꿀을 꾸역꾸역 처먹고, 빨간색 상의만 껴 입은 변태 곰돌이마냥 입을 굳게 다문체 그녀의 안내를 따랐다. 어느새 망상에 빠져 있던 내 앞에는 커더란 철문이 있었다.
흔히 보이는 2층짜리 가정 주택. 분명 흔히 볼 수 있는 2층 가정집의 구조는 같았으나, 그 사이즈가 가희 대단하였다. 허...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주택이 있었나? 드럽게 크네... 아 여기 우리 동네가 아닌 것 같은데....아 그냥 도망갈까.....시발 진짜 욕 나오네...내가 저길 들어가서 헨젤과 그래텔마냥 잡아먹히는 거 아냐? 빵이라도 떨구고 왔어야했나.....

"야이 좆만한 새끼야....눈깔 굴리지말고 빨리 처 안들어와? 왜 아까 맞은데가 아 이제 좀 살만하다고 말해주고 있어?! 엉?! 그냥 여기서 죽여줄까?"

하....저 년 말하는거 참 찰지게 하네.... 그래 어디 갈데까지 가보자.. 들어가서 죽나 여기서 개기다가 죽나..내가 그래도 맞은 경력이 10년이 넘었어 이년아..죽어보자 오늘!

"하........아직 덜 맞았군......"


그 소리가 내 의식이 들었던 마지막 말이었다..............


"으.....으억......웩..........아.......아...........하....."

몸이 고해속에서 지랄을 하고 있다. 아프다.아프다. 아프다. 그저 이 느낌뿐이다. 온몸의 뼈가 분질러져서 녹말가루가 된 것같고, 신경 가닥가닥 하나하나가 아프다고 생 지랄을 떨고 있다. 아 눈이 안떠진다. 정말 맞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아 팔다리의 감각이 있는 것같다. 안 짤리기만 했을 뿐 그냥 걸쳐놓은 거적대기 같은 느낌이었다. 그저 포기했다. 아 이게 끝이구나.걍 눈을 감으면 다 끝나겠지....

"일어났니?"

18.....난 죄를 많이 지어서 지옥에 왔나보다. 더럽게 빨리도 오네 저 개같은 악마년의 목소리가 들리는가보니....

"촤악........"

"어푸..어억.....푸푸푸.....하.....하아...하아....."

영화를 너무 많이 본게 아닐까? 아니면 이 여자는 전직 남산타워 밑에서 매찜질 이후에 물마사지 하시던 전직 중앙정보부 개들이셨나....추웠다. 아픈데가 너무나도 시렸다. 아 진짜 뼈들이 비틀어 지는 것같았다. 그런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웃긴건 정신은 점점 더 또렷해지는 것이었다. 너무 아팠다. 비명도 안나왔다. 그냥 소리없는 아우성이 내 목구멍에서 요동을 쳤다. 점점 더 커지는 고통속에 난 일제에 맞서셨던 독립투사는 아니였나보다.

"살려.........주세요.....제바...ㄹ......제발 ....그만....."

"이제 좀 제대로된 말이 나오네~ 이궁 기특해라아 우리 멍멍이~"

어디서 개풀뜯어먹는 소리를 하고 있군...내가 왜 니 강아지냐 이 개보다 못한 년아.....눈물이 났다. 창피했다. 모욕적이었다. 예전에 학교에서 점심시간때 같은 반녀석들이 하던 개소리가 생각났다. "야 시발 여자가 덮치면 땡큐지 않냐? 시바 나도 전철에서 누가 내 꼬츄 좀 만져줬음 좋겠다" 아 진짜 지금 당장 달려가서 녀석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 죽고 싶다는 느낌 뼈저리게 든다고,,, 그 여자의 조롱속에서 난 다시 한번 내 스스로의 병신같음에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 아프다.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다.
그렇게 울다보니 난 다시 기력이 다해 정신을 놓았다.

"자아 우리 멍멍이 이제 눈 떠요~~"

"엄마 조그만 더 자구요오......"

"에구 기여워라아.... 근데 엄마가 아니라 주인님이래두우~"

".............."

다시 자는 척을 할까? 아........현실로 돌아왔다. 이 앙칼진 목소리는 자상하신 우리 엄마도 아니었고, 곱디 고운 큰 누나도 아니었고, 위엄있는 작은 누나도 아니었다. 그 년이었다.

눈을 떴다. 다시 자는 척 할려고 하니 그 무식한 주먹을 스트레칭해주는 우두둑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어................이건........무슨.........."

내 망막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쏜 정보는......엽기적이었다.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어머니가 다림질 해주신 교복은 온데 간데 없고, 상의는 전부 벗겨지어 내 허약한 상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밑에 꼴은 더 가관이었다. 사시사철 입을 수 있는 멋은 제로이지만 실용성도 의문인 회색 교복바지는 어디 간데 없고, 검은색 풍의 여자들이 입는다는 가죽소재의 야시꾸레한 의상이 입혀져 있었다. 그리고 스타킹까지....검은색 스타킹은 내 허벅지를 간지럽혔고, 그위에 이상한 검은 색끈들이 검은색 실크 팬티를 이어주고 있었다. 이게 무슨 망할놈의 모습인가....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양 발은 침대 모서리에 야무지게 동여매어져 있었고, 내 손목은 검은색 안테나끈으로 교차하여 머리 위로 묶여 있었다.

"하아.....어쩜......가더벨트가...저렇게.....잘 어울리까......하아....."

침을 흘리고 있다. 턱받이를 해야한다고 조언해주고 싶었으나, 이 년의 눈빛이 맛이갔다. 마치 약쟁이들의 최후를 보는 것같은 몽롱한 눈빛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내 머리속에서 적색 알람을 마구 울리고 있었다. 뭔가 위험하다. 그것도 심히.. rea alert이다...침을 진심으로 줄줄 흘릴려고 하는 그 년이 나에게 점점 다가왔다. 아....무섭다.....정말로.....공포영화보다 지랄 같이 무서웠다

.
"뭐....뭐야....다가오지마...제발.....야.....시발 이년아 제발....오지마.......오지마....오지마세요.....제발요............
몸을 마구 비틀었다. 그렇나 사지가 묶인 나에게 그건 헛된 몸부림이었다. 손목을 비벼가며 안테나 끈을 끓어버리고 싶었으나, 여의치 않았다. 악마가 나의 몸부림에 더욱 자극받은 것 같았다. 눈빛이 더 광기에 물들어갔다.

"하아............하아..............하아...................그래 이거야............이 모습이지...........살아있길 정말 잘했어...........하........"

"저리꺼져 이년아 나 신고할꺼야!! 신고할꺼라고!!! 니 년 완전 콩밥맥일꺼야......."

"그래그래 더 발광해 우리 멍멍이....그 모습이야 지금 최고야!!! 우리 강아지 오늘 완전 이뻐해줄께!!"

악다구니라는것이 어떤 것인지 진정으로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허공의 메아리였다. 아니 내 절규에 더 흥분하는 저 악마를 보고 반쯤 포기하였다.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내 성지식에 의하면, 강간을 당하는 여자는 평소의 3배의 힘을 낼수 있다고 한다. 엄청난 힘이겠지...문제는 그 강간한는 개새끼는 10배의 힘을 낸다는것이긴 하지만,,,지금 내 상황이 그 상황이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피해자와 가해자의 일방적인 성별이 반대인거겠지만....그래서 난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흥분을 빼면 저 아드레날린 폭주를 막으면 나에게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단 다리는 묶였지만 내 손목은 위로 교차되어있을뿐 아직 움직일 수 있다. 정신만 차리면 호랑이굴에서 살수 있다고 했으니깐!!! 욕정에 미친 호랑이는 처음보지만 말이다...

"할짝.............할짝................하아 이 유두봐....어떻게 남자아이가 핑크빛을 돌까....아......할짝"

"읍.....................읍................"

드디어 이년의 손길이 내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내 작은 몸에 올라타서는 하반신을 그 이상 야릇한 팬티위 밀착시키고, 내 젖꼭지를 탐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 섬섬옥수 같은 손으로 내 가슴주변을 간지럽혔다. 유두 주위를 빙글빙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던 그녀의 손톱은 내 유두를 지그시 눌렀다. 손톱을 세워 계속해서 젖꼭지를 쓩?시작하더니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내 가슴팍에 안겨왔다. 그리고는 내 유두는 그녀의 입속에 사라졌다.

"할짝.......할짝.................하아...........쓰읍...........흐흐"

그녀의 작은 입속에서 내 젖꼭지는 희롱당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뜨거운 입속에서 그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뱀이 마음껏 내 유두를 유린했다. 미칠 기분이었다. 그녀의 혀가 내 가슴빡을 ?고 지나갈때마다 몸이 들썩거렸다. 으.......아까 맞은 부분 때문에 그런것일까.. 머릿속이 점점 뜨거워졌다. 이 년이 더 흥분하지 않게 입술을 꽉 다물며 참고 있었다. 내 마지막 저항이었다. 참아야했다. 참으면 언젠간 나에게 반격의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몇번이나 다짐했으나... 내 밑에서 저 입센로랑의 립그루즈를 섹시하게 바른 그녀의 입이 사정없이 ?아되는 모습은 남자라면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의 눈은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아되면서 그녀의 시선은 내 눈과의 교감을 끊임 없이 요구하고 있었다.

마치 어 나 잘하지? 칭찬해죠.....그리고 빨리 하악거려...멍청아.........

그런 시선이 날 더욱더 미치게 만들었다. 내가 이를 앙물고 참는 모습에 그녀는 살짝 고개를 들더니 배시시 웃었다. 쳇........저건 악마다...저렇게 귀여울리가 없다......나란 인간의 단순함에 내 스스로가 혐오스러웠다. 아까까지 그렇게 처맞고 했는데 이 여자를 얼마나 저주했는데....이 모습한번에 나도모르게 얼굴을 붉히다니....난 진짜 안될놈인가......

"멍멍이.....아까 맞은데 아팠지? 나도오........멍멍이 정말정말 뽀뽀만 하고 이뻐해주고.......그러고 싶으니깐.....제발....험한 말쓰지말구....그리고 여자한테 손찌검하는 남자가 어딨니...
그러지마앙........아랐지 멍멍이?"

"..........................저리가..............."

괜한 말을 했다...................걍 입 다물껄...........저리가라는 내말에 기마자세로 올라타 있던 그녀는 멍하니 위에서 날 내려다볼 뿐이었다.

"......................존나 섹시해....................ㅅㅂ.........................넌 내꺼야................"

또 다시 맛탱이가 살짝 간 그녀는 내 하반신에 있던 탐욕스러운 엉덩이를 내 가슴팍까지 올라았다.....컥....무거워....숨을 못시겠어.......내 고통을 그러던가 말던가...내 가슴팍을 지그시 누르는 그녀의 엉덩이는 이상하게 촉촉했다....오줌을 쌌나.....

"무...무거워 저리가...숨 못셔..... "

"아까 맞은데 호해줄께....쪽.......쪽....."

아까 부었던 내 양쪽 볼은 사정없이 그녀의 입술이 탐하기 시작했다. 간지럽게 살랑살랑 그녀의 혀가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난 수치심에 벌개진 얼굴을 차마 들수가 없어 고개를 90도로 꺽어 그녀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그 갸름한 턱선때문이었을까...그녀의 입술은 내 귓볼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왜 혀가 들어오는 기관으로 변질되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리고 또렷하게 그녀의 뜨거운 입김이 전해졌다. 그 입김이 전해질때마다 내 몸은 들썩거렸다. 솜털 하나하나가 그 뜨거운 바람에 어찌할바를 모를정도로 곤두섰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으나...내 몸도 같이 반응하기 시작한것이었다. 아까 맞았던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애무하던 그녀는 내 반응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알아냈다. 그리고 다시 베시시 웃는다...저건...악마야

....악마.......하악........으......

"우리 귀요미...기분 좋은가봐.....근데 그만 입 열어....그럼 주인님이...상줄께 응?..."

내 의사는 다시 무시하고, 이번에는 그녀가 내 입술을 탐하기 시작했다. 분홍빛 입술....무슨 제품의 몇번 호일까? 모른다..내가 립스틱에 관심있는 여자애도 아니고, 하여튼 저 분홍빛 반들거리는 입술은 살며시 내 입술로 다가왔다...내 첫키스인데.....내 첫입술이 .....강간이라니!!!!!!!! 난 거부했다. 이런것은 싫었다. 지극히 내가 좋아하는 정상적인 소녀와 어둑어둑한 골목길에서 덩그러니 놓여있는 하얀 가로등 밑에서 풋풋한 첫키스를 하고 싶은 그런 욕망을..... 이 년이 지금 배재하고 있는 것이었다..마구 고개를 저으며 반항하였지만, 그것도 잠시 그 힘센 손에 내 양 얼굴을 쥐어잡고 빠르게 내 입술과 그녀의 입술은 포개어졌다..

"나도.....첫키스야....그러니.....그러지마....."

그리고는 다시 격렬하게 키스해왔다. 버텨야했다.. 그러던 그때 그녀의 입술사이가 열리면서 그녀의 또다른 괴물이 내 몸을 침투했다.

"읍.....읍......읍............"

그녀의 혀가 내 입속 안을 거침없이 유린하였다. 여기는 원래 내 곳이었다! 라고 증명하듯 그녀의 입술은 미친듯이 내 혀와 부비적 거렸다. 머리가 뜨거웠다. 정신이 나갈정도로, 너무 뜨거워서 뇌가 녹아버린것 같았다. 그렇게 한동안 그녀의 입술은 내 입술에서 떠나갈줄 몰랐고 그녀의 혀는 내 치아사이를 비비고, 혀 천장 부분안까지 사정없이 움직였다..

그때 난 번개같이 위로 묶인 팔을 그녀의 관자놀이 부분을 향해 내려찍었다.

"쾅......................헉헉헉............"

아까까지 정신없이 날 괴롭히던악마는 침대 밑으로 나가떨어졌다. 그리고는 움직이지 않았다.....

"하아.......하............하........죽은건 아니겠지....아 정당방위야 정당방위... 여기서 나가야해............."

난 재빨리 두 다리에 묶인 밧줄을 끙끙거리며 풀어나갔다. 너무 힘들었다 온몸이 뻐근한게 내 몸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 소굴에서 빨리 벗어나야한다는 마음만이 전부였다. 눈물이 나왔다.

내가 왜 이런 거지같은 경우를 당해야하 하나....다행이었다. 두 다리를 조이던 밧줄은 그럭저럭 풀어내었다. 후들후들 거리는 다리를 붙자고 주위를 돌아보았다. 지하같았다. 아마 이 이층짜리 단독주택에는 지하가 있었나보다.. 의문인건 왜 지하실에 이런 야리꾸리한 조명과 침대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옆에는 와인이 가득하였다. 오크통도 여러개 보였다. 무슨 술집을 차리나....
하여간 난 지상으로 향했다. 이제 살수 있을 것이다. 그 악마를 한번 처다보았다. 교복차림의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휴...이제 살았다....

"끼이익...."

다행히 지하실문은 잠겨있지 않았다. 올라와보니 평범한 주택 실내가 보였다..살았다...난 살은거야....이 거지같은 옷을 벗고 빨리 나가야지...난 잽싸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침 빨래통에 널부러져있는 티 셔츠와 그 옆에 나란히 있는 츄리닝을 잽싸게 입고 뛰어나왔다. 시간은 몇시일까... 벌써 어둑어둑했다... 여기서 빠져나가야돼...여기서 빨리!!!


얼마나 걸었을까...... 모르겠다. 내가 익숙한 골목에 나와서야 난 골목길에 엎드려 하염없이 눈물을 토해냈다. 난 뭐지.........난 도데체.............뭐하는 놈이지........

그렇게 울다 집앞에서 쓰러지듯 초인종을 누르고 뛰쳐나오는 가족들을 무시하며 터덜터덜 일언반구 없이 내 방에 쓰러졌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마냥........정신없는 하루였다. 내가 싫다....
토끼야...내가 가야 할 방향은 어디이니.........

-계속-

p.s: 너무나도 늦은 연재 속도에 기다리셨던 분들께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직장인이라 일이 너무나도 쌓여있어 거의 죽어나가는 지경이라, 노트북에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이 거의 없군요 ㅠㅠ
집 회사 집 회사 ,,,,,,,,,모든 직장인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집에오면 이불속으로 들어가기 바뻐서 온전한 상태의 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아마 거의 격월 연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어쨌든 모든 이시대의 셀러리맨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번화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추천or댓글은 일에 치여사는 저에게 작은 희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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