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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꽃 - 1부4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1:38 1,062회 0건
세 자매는 젖은 눈으로 창밖을 주시했다.
헬레나가 알몸으로 아론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구두에 입을 맞추더니 혀를 내밀어 구두를 핥고 있었다.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한참을 그렇게 헬레나를 내려다 보던 아론이 뭐라고 말하자 헬레나가 고개를 들었다.
아론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다. 작은 보석함이었다.

" 큰언니에게 선물를 주려는 걸까? "

" 반지일 거야."

엘레나와 올가의 말을 들으며 헬렌은 생각에 잠겼다.

" 저건 뭘까? 혹시 레벨 반지.....반지를 낄 수 있는 레벨은 사파이어부터인데..."

아론이 보석함을 수영장으로 집어던졌다.
헬레나가 주저 없이 기더니 수영장으로 몸을 던지는 광경이 보였다.

불편한 다리와 두 팔을 이용하여 헤엄을 친 헬레나가 보석함을 입으로 물고는 다시 아론에게 돌아갔다.
아론이 헬레나의 입에 문 보석함을 받더니 그것을 열어 뭔가를 꺼낸다.

" 루비다....언니는 루비 레벨이 된 것이다."

헬렌이 멀리서도 선명하게 반짝이는 붉은색 반지를 보자마자 소리쳤다.
아론이 반지를 건내주자 헬레나가 두 손으로 소중히 받아 손가락에 끼우고는 다시 아론의 구두에 입을 맞췄다.

아론이 헬레나의 턱밑을 손가락으로 간질이더니 머리를 쓰다듬고 잠시 후 등을 돌리고 대문을 향했다.
헬레나가 엎드려 아론을 배웅했다.

아론이 대문을 열고 나가자 세 자매가 우루루 몰려 나간다.

" 큰언니 괜찮아? "

엘레나가 소리를 친다.

" 그래 난 괜찮아.아론님께서 나를 받아 주셨어..."
" 우리도 봤어 루비 레벨이지? "

" 그래. 현재의 불편한 몸의 내가 이를 수 있는 최고의 레벨이 루비다."
" 언니는 만족해? "

" 만족해. 헬렌 네가 사파이어인데....난 다크 루비면...."
" 결국 혜림에게 밀리는 거잖아? "

" 내가 혜림에게 비교가 되니? 제국의 황후가 될 혜림인데...."
" 언니는 억울하지도 않아? "

" 이제 시작이다. 난 아론님의 아이를 낳을거다.
그래서 그 아이를 제국의 후계자로 키울 것이다."
" 언니 ....겨우 루비 레벨로 그건 너무 거창한 꿈이야..."

헬렌의 말을 들으며 헬레나의 머리 속은 혜림을 떠올린다.

"그래 루비 레벨의 내 아이로는 후계자 꿈도 못 꾸지.
하지만 내 아이를 혜림의 아이로 입양하여 로얄로 키우면 가능하다."

헬레나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그리스 해가문의 별장.
헤라는 며칠째 화장실에서 생활중이다.

개목줄을 걸린 리더줄은 화장실 벽면의 고리에 걸려 있고
헤라의 곁에는 개사료가 담긴 개밥그릇과 물그릇 하나 뿐이었다.

물을 내리지 않은 변기에서 풍기는 구린내를 맡으며 생활한지도 며칠이 지났다.
생전 처음 먹는 사료는 아무런 맛도 없었고 토할 듯 했지만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조금씩 먹는 중이었다.

화장실의 불이 켜지고 환풍기가 작동하더니 사라가 들어와 변기의 물을 내린다.
그리고 배변을 시작한다.

" 헤라 언제든 개노릇 그만 둘 수 있어,
지금이라도 그 목줄 벗어던져.그리고 두 발로 걸어나가"

" 아닙니다 주인님...헤라는 두 분을 섬기는 개일 뿐입니다."
" 헤라가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할까? "

" 전...개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건 모릅니다..."
" 그럼 개답게 사료도 잘 먹어야지.
언제까지 로얄의 음료수를 내 골든에 섞어 줘야 하나?
로얄 음료수만 먹어도 굶어 죽지 않는다는 거 믿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 "

" 아닙니다 아직 사료맛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 쯧쯧. 그래 가지고 어느 세월에 내가 원하는 수준의 똥개가 되겠어? "

잠시 후 용변늘 마친 사라가 나가고 화장실의 불이 꺼진다.
환풍기가 작동을 멈추자 구린내가 진동하기 시작한다.

광호가 거실에서 느긋하게 누워 있는 중이다.
사라가 샤워를 마치고 오더니 알몸으로 광호 앞에 무릎을 꿇는다.

" 사라 또 뭔 부탁을 하려고 그런 자세야? "
" 헤라가 며칠째 배변도 안하고 아직 망설이고 버텨요.
당신이 사라를 관장 시키고 욕조에 배변시킨 후 하루밤 그 욕조에서 자게 조치해 줘요.
그럼 헤라 똥개 만들기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수월하게 진행될 거예요."

" 난 스캇 질색이잖아..."
" 알아요 하지만...한번만..."

" 그래 그렇게 해 주지."
" 고마워요 마르스"

사라의 선홍빛 입술이 광호의 발등을 핥아갔다.
조각 같은 사라의 뒷모습을 바라 보며 광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 사랑스러운 여인.오직 나밖에 모르는 순정의 비너스..."


밤바람이 시원한 별장의 마당.
사라가 헤라를 끌고 나온다.

며칠만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헤라가 네발로 바쁘게 기면서도 연신 심호흡을 하며 산소를 들이마신다.

" 헤라. 며칠 똥을 싸지 않았다고 들엇다. 왜 그러느냐? "
" 마르스 주인님....그게 네 발로 엎드린 채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 그래? 아직 개처럼 배변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생각이 더 강한 것은 아니고?... "
" 그렇지는...않습니다....주인님."

" 앞으로 개처럼 똥을 싸야 하는데 계속 그러면 안 된다.
오늘 특별히 관장을 해 줄테니 주인 앞에서 시원하게 싸거라..."

" 감사...합니다...주인님"

헤라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개처럼 배변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생각에 온 몸이 달아 오른다.

사라가 커다란 주사기를 가져다 주자 광호가 말한다.

" 엉덩이 벌리고 똥구멍 열어"

혜라가 부르르 떨면서도 광호 앞에서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벌리고 똥구멍에 힘을 줘 열었다.

" 똥구멍 언제 봐도 이쁘네."
" 감사합니다 주인님..."

광호가 손에 든 주사기를 헤라의 열린 똥구멍에 넣더니 관장액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 아흑...."

차가운 이질감에 헤라가 움찔하며 신음 소리를 내자 사라가 엉덩이를 후려갈긴다.

" 개년아 조용해.
네 년 때문에 마르스가 싫어 하는 일을 손수 하게 되잖아..."

첫번째 주사기를 빼낸 광호가 두번째 주사기를 밀어 넣는다.

" 아흑...주인님...배가 아파요..."
" 참아, 주사기 두 개 다 넣고 정원을 몇 바뀌 돌면 시원하게 싸게 해 주마..."

혜라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주사기 두개의 관잔액을 다 넣은 광호가 애널 플러그를 가져와 똥구멍에 쑤셔 박았다.
그리고 애널 플러그와 연결하여 개꼬리를 달았다.

" 자 사라 따라 마당 몇 바뀌 돌다 와."
" 철썩..."

광호가 헤라의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후려 갈기자 헤라가 고통스런 와중에도 기쁜 듯이 웃었다.
사라의 눈에 불꽃이 튀더니 거칠게 리더줄을 당겼다.

" 헤라 한방울이라도 흘리면 오늘 죽는 줄 알아라..."

사라가 패들로 헤라의 엉덩이를 후려 갈기며 싸늘하게 말한다.
사라가 리더줄을 잡고 뒤따르며 패들로 헤라의 엉덩이를 계속 후려 갈긴다.

" 철썩 철썩...."
" 하흑...주인님...

그렇게 몇분이 지나자 점점 걸음이 느려지는 헤라가 미칠 듯이 애원한다...

" 사라 주인님.....이제 못 참겠어요....화장실에..."
" 개가 화장실에? 미친 년..."

" 잘못했어요 제발 좀....싸게 해 주세요....흑.흑..."
" 울어? 개년이....언제 울라고 했어? "

" 안 울었어요....사라님 뭐든 다 할테니 제발....싸게 해 .."
" 좋아....싸게 해 주지 뭐든 다 한다는 말 잊지 말아라..."

사라가 헤라를 끌고 마당 한 구석에 놓인 욕조를 향했다.
욕조 옆에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놓여 있었다.

" 헤라 잘 봐라 지금의 네 모습을...."

헤라의 눈이 거울을 향했다.
자신이 봐도 거울 속은 여신이 거느린 꼬리 달린 똥마려운 암캐로 보였다.

"그래 헤라는 이제 없어....그저 주인에게 꼬리 치는 개가 있을 뿐...."

사라가 그런 헤라를 바라 보며 웃는다.

" 개년 이제 주제 파악이 좀 되나 보지? 욕조에 들어가"

헤라가 커다란 월풀 욕조를 바라 보다 흠칫한다.
군데군데 깨어지고 때가 탄 몇 년은 밖에서 방치한 듯 더러워 보였다.

" 3년전 별장 수리하고 그냥 놔 둔 욕조야.
네 년 같은 개들 조교시킬 때 사용하곤 하지..."

헤라가 욕조에 들어갔다.
욕조 안엔 빗물이 고여 있고 바닥엔 시커먼 먼지가 가득했다.

" 애널 플러그 뽑을 테니 엎드려..."

사라가 엎드린 헤라의 개꼬리를 잡아 당겼다.
안간힘을 다해 참던 헤라가 그대로 욕조 바닥을 향해 시커먼 똥덩어리를 배설해 내었다.

그런 헤라의 모습을 사라와 광호가 바라 보고 있었다.

" 푸드득...푸득...."

끝없이 떨어지는 똥덩어리만큼이나 헤라의 희미하게 남아 있던 자존이라는 의식은 이제 완전히 바닥으로 추락해 흔적없이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 나는 주인의 명이 없으면 똥도 마음대로 싸지 못하는 개.....똥개."

똥을 싸고 난 헤라가 수치심에 얼굴도 들지 못하고 욕조에 고개를 처박고 있다.
광호가 명령했다.

" 헤라. 욕조안에서 뒹굴어..."

헤라가 욕조에 눕더니 뒹굴기 시작했다.

" 오늘밤은 거기서 자도록...."

헤라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알 수 없는 슬픔과 함께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똥냄새를 맡은 파리들과 날파리들이 날아 들었다.
그리고 제국의 제 1황후 헤라가 완전히 마르스와 비너스의 개로 전락했다.


혜림의 집.
이른 아침 눈을 뜨고 샤워를 한 혜림에게 문자 알람음이 들린다.
메일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보고 혜림이 노트북 컴퓨터를 부팅한다.

수많은 메일 중 눈에 들어 오는 단 하나의 메일
혜림과 헬레나가 둘이서만 사용하는 메일이 눈에 들어왔다.

혜림이 떨리는 손으로 메일에 접속한다.
아이디 slavebitch 22, 비밀번호 scateat22를 치고 접속하자 헬레나의 메일이 와 있었다.

혜림이 옷을 벗더니 서랍을 열고 개목줄과 리더줄을 꺼내어 목에 채운다.
그리고는 네 번의 절을 올리고 무릎을 꿇었다.

헬레나의 메일을 확인하는 건 신하가 왕의 전교를 받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혜림이 헬레나에게 약속한 것이고 늘 그렇게 해 온 의식이다.

발송인 helenaqueen22, 수신인은 scatbitch22였다.
scatbitch가 바로 혜림이 헬레나에게 스스로 지어 바친 개이름이었다.
15년전 22살의 혜림이 22살의 헬레나를 자신의 유일한 주인이자 여왕으로 섬기겠노라 다짐하며
세상에서 가장 비천하고 낮은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하며 스스로 지어 올린 이름이었다.

주인의 똥을 먹는 암캐.
scatbitch가 제국 최고의 천재 혜림이 헬레나에게 불려지는 이름이었다.
메일의 내용은 간단했다.

" scatbitch. 메일을 받는 즉시 최대한 빨리 주인에게 오도록..."

혜림이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보낸다.
십여년만의 주인의 호출.
마르스에게 혜림을 넘겨준 후 사업상 혹은 헬렌을 만나러 가 몇 번 본 것을 제외하고는 직접호출은 처음이었다.

" scatbitch가 감히 주인님께 답장 드립니다.
지금 즉시 출발하겠습니다.
똥개보다 못한 더러운 먼지같은 저를 불러 주신 은혜가 하늘 같습니다."

답장을 보낸 혜림이 다시 네 번 절을 올린다.

" 희주야 나다. 지금 즉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 예약해....
민간항공기 없으면 제국의 세가문에 협조 요청해서 한국에 있는 전용기 긴급으로 수배해... "

혜림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진다.

" 주인님.너무나 뵙고 싶었습니다."

혜림의 떨리는 목소리가 설레이며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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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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