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여자중학교 2학년 11반(1)
먼저 소라여자중학교에 2학년이 11반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해당 교육청이 알게 된 것은 같은 반이면서 선택에서 제외되었던 12번 민경애란 학생의 투고로 교육청이 실시한 감사에서 밝혀진 것이란 것을 먼저 참고하면 좋겠다.

소라여자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조차도 2학년에 왜 11반까지 있는지 이유를 몰랐다.
그랬다.
1학년은 물론 3학년도 분명히 10반까지만 존재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독 2학년에는 11반이란 특이한 반이 있었지만 어떤 반인지에 대하여서 학생들은 전혀 몰랐다.
다만 사실이 폭로가 된 후 교육청에서 감사가 나오자 일부 학생들은 2학년 11반이 어떤 반인지를 아는 애들이 나왔는데 그 반의 정체를 아는 애들은 요즘말로 쉽게 말하여 노는 애들로 선생님과 그렇고 그런 불미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는 애들로서 관계를 갖은 선생님이 비밀을 지키라는 조건으로 일러 준 것으로 밝혀졌다.

2학년 11반의 존재는 어떤 존재인가?
간단하게 말하여 중학교를 마지막으로 학교라는 곳을 접을 애들의 반이었다.
더욱 간단하게 말하여 고등학교로 말하면 취업반이란 말이다.
대한민국 어떤 고등학교에도 3학년부터 진학반 취업반으로 구분은 하여 지도하면 심한 곳은 2학년부터 분리 수업을 시키는 곳도 다수가 있다.
하지만 중학교 그도 2학년부터 취업반이란 이름을 붙여 반을 따로 편성을 한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 유일한 사례이다.

박일도 교장선생!
그가 그렇게 취업반을 두게 된 것은 연유가 있었다.
그 연유는 본편에서 밝히도록 하고 그 반의 구성원 및 담임선생님으로 배정이 된 윤상철 선생에 대하여 이 플로로그에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

윤상철 담임선생!
그는 운이 아주 좋았던(?) 선생인지도 모른다.
보통 교원 임용고사를 치르고도 몇 년이 지나야 임용이 되는 것이 보통의 일이다.
그런데 그는 금년 초에 아니 정확하게 해가 바뀌었으니 작년 2월 졸업을 하기 전에 이미 우리의 소라여자중학교 측으로부터 2학년 11반의 담임을 맡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가 이 학교의 이사장이나 동창회 회장 아님 교장선생님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이냐?
그게 아니란 것이다.
그는 우리의 소라여자중학교와는 그런 아무런 연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연고라고 꼭 말한다면 작년 봄에 2개월간 교생선생님으로 수업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의 2학년이 된 여자아이들에게 학교 측이 특별히 실시한 무기명이 아닌 기명 조사에서 앙케트(이렇게 말하면 어렵나요?) 소위 쉽게 말하여 앙케이트 조사 결과 나온 반이며 또 그가 담임이 된 연유였다.

박일도 교장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획기적인 생각을 한 것은 작년 여름의 일이었다.(이 이야기는 본편에서 자세히 하기로 하자)

그리고 겨울방학이 시작이 되기 보름 전에 그는 1학년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앙케트 조사를 실시하였고 1학년 전체 학생들 중에서 자신이 직접 지원을 한 16명의 학생들을 따로 편성한 것이 지금의 2학년 11반의 정체이며 16명의 학생들을 맡을 담임선생님을 자원 받았으나 한결 같이 손사래를 선생님이란 선생님들은 거의 모조리가 공부를 등한시 하는 애들이란 것을 알고 사양을 한 탓에 16명의 학생들에게 추천을 하라고 하자 선택을 한 것이 교생선생으로 근무를 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윤상철이란 교생선생을 긴급히 만나 부탁을 하였고 이게 웬 복이냐는 심정으로 윤상철은 2학년 11반의 담임으로 첫 교직생활이자 마지막 교직생활을 하게 된 것이었다.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한다면 15세이다.
아니 정확하게 만으로 친다면 이제 불과 14세의 나이이다.
그럼 2학년 11반 전체 16명이 모조리 15세 아니 만으로 14세인가?
정답은 아니다 라는 것이 정답이다.

그럼 16명 학생들의 출석을 불러보고 그리고 간단하게 집안 사정을 엿보자.

1번 김나영 14세(만이다) 부모님은 장사를 하며 남동생이 있다.
2번 윤자영 14세 부모님은 현제 별거 중이고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살며 아빠와 사는 오빠가 있다.
3번 김지나 14세 아버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엄마는 전업주부이나 문제가 많은 여자이다.
4번 홍다희 14세 부모님이 주점은 운영하는 사람들로 주점에서 일하는 남녀종업원들을 함께 데리고 살며 외동딸이다.
5번 박윤아 14세 부모님이 이혼을 하였고 엄마의 행방은 모르며 아빠 밑에서 사는데 역시 외동딸이다.
6번 강수희 15세 소라여자중학교 2학년 11반 반장이자 2009년도 즉 3학년에 오르면 전교 회장으로 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었으며 초등학교 입학을 1년 늦게 한 탓에 다른 애들에 비하여 나이가 많으며 보모님에 대하여서는 알지 못 하고 할머니 밑에서 산다.
7번 장윤희 14세 부모님이 이혼을 하였고 아빠는 돈을 벌어온다고 집은 나갔고 할아버지 밑에서 산다.
8번 김수아 14세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이고 엄마는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여자로서 식구들과 필리핀의 친정을 위하여 노래방 도우미로 일을 한다.
9번 조영아 15세 부모님들의 가정불화로 초등학교 6학년 때 1년을 꿇어 먹어 1년이 늦었으며 5살 많은 오빠가 있다.
10번 도현아 14세 보모님이 이혼을 하고 돈을 벌어온다며 나갔고 오빠와 단 둘이 살면서 큰아버지 도움을 받음.
11번 정달래 15세 러시아 엄마를 둔 아이로서 아빠가 거의 한 달에 한두 번 오는 정도임.
12번 민경애 14세 소라여자중학교 2학년 11반의 실체를 세상에 알린 아이로서 부모가 있으나 무엇을 하는지를 알 수가 없는 애로서 몸 상태가 아주 불결하여 악취가 나 가까이 접근을 피할 정도임.
13번 이영아 15세 미혼모라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나 삼촌이나 아저씨라고 부르는 남자가 자주 바뀌며 집에 함께 기거를 함. 2학년 11반 아이들 중에 최고의 괴짜라고 해도 될 것이다.
거의가 전체 학생들 중에 최하위권의 성적을 가졌는데 이영아 이 아이는 3등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우등생이지만 고등학교에 진학을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애로서 얘 때문에 선생님들이 수업을 대충 하지도 못 하게 만드는 특이한 아이이다.
14번 노마리아 14세 철저한 천주교 집안의 아이로 지금은 문제가 생겨서 휴학 중임.
15번 박다빈 수희가 전교 회장이 되자 2009년에 반장으로 일 할 예정이며 16세 1년 늦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고 중학교도 1년 걸렀다 입학을 하였으며 아빠가 가출하여 엄마하고 지내며 남동생이 하나 있음. 2학년 11반의 진정한 실세임.
16번 민경아 14세 고아원에서 학교에 다니며 부모의 생존 여부도 모름.

위의 학생들 앞아 나온 숫자는 반편성에서 나온 출석부번호이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님을 미리 말한다.
이제부터 2학년 11반이 생기게 된 경위와 그들 하나하나의 사연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